Christ-Centered; Gospel-Driven
가스펠인(人) 스토리
비로소 그리스도인
예수의 제자들은 처음부터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처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된 배경에는 (1)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 (2) 흩어져서 말씀을 전함, 그리고
(3) 잃어버린 자들의 진정한 회심이 있었습니다.
가스펠인(人)은 역사상 처음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된 본질을 회복하고자 성경 말씀을 함께 찾아보는 흩어진 나그네요 필그림입니다.
1세기 "교회"는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장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건물이 아니라 모임이 교회였던 시대를 기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우리는 "교회"에 등록을 하고 소정의 절차를 밟으면 "교인"이 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말합니다. 하지만 절차와 장소는 종교인의 자격은 얻을 수 있을지언정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
(1)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
초대 교회에 스데반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종교인들에게 죽임을 당한 교회의 첫 순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그 당시 종교 기득권에게 복음을 증거하였고 그의 설교가 성경에 잘 기록되었습니다. 스데반을 죽임으로 시작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엄청난 핍박을 받게 됩니다(사도행전 6장-7절).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왜 그들은 스데반을 죽이기까지 미워했을까요? 유대인들이 그리고 종교인들이 듣기 싫은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성전이라는 건물과 전통을 자신들의 의로움으로 여겼던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성전을 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유대인의 혈통이나 전통이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포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리고 종교인들의 자부심을 "공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듣기 싫었던 "복음"입니다.
(2) 흩어져서 말씀을 전함
종교인들에게 "복음"이란 율법을 잘 따르는 것입니다. 그들의 "의"는 성전이라는 건물이요, 그들이 따랐던 전통이며, 자신들의 종교적 행위입니다. 그들은 비록 자신들이 로마제국의 황제는 되지 못하고, 애굽의 바로가 되지 못하고, 분봉왕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자신들의 삶만큼은 "왕"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이 원했던 그리스도는 출애굽의 황소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그리스도는 출애굽의 어린 양이었습니다.
자신이 "의롭다" 생각하는 자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은 듣기 싫은 소리입니다.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3) 잃어버린 자들의 진정한 회심
"회개하고 믿으라."
무엇을 회개해야 할까요?
복음의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이라면 당연히 회개의 내용은 그동안 우리가 왕노릇 하고 있었던 것을 뉘우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만일 일상생활과 종교생활에서 우리가 중심이 되어 우리 주장대로 살고 있다면 그것부터 먼저 뉘우치고 돌아서야 합니다.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복음의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이라면 당연히 믿음의 내용은 우리 삶 속에서 이 세상의 권세와 재물이나 건강 같은 것들이 마치 왕인 듯 우리의 순종을 요구할 때, 예수가 아닌 다른 어떤 "왕"들을 거부하며 환난 가운데에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신뢰하고 그분의 이미 임한 그러나 아직 완전히 임하지 않은("가까이 왔으니") 하나님 나라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이 "믿음 생활"입니다.
우리도 어쩌면 오늘 비로소 그리스도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이는 장소:
과천상상자이타워 B514호
과천대로 7길 65 (갈현동)
경기도 과천시
예배 시간: 오전 11시 (10시45분까지 참석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