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와 자비의 하나님 (예레미야 30장)

예레미야 30장은 이전 단락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예레미야는 줄곧 심판을 선포했다면, 이제부터는 구원을 말합니다.

1-3절,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에게 회개를 하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들을 귀 있는 자들에게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회복을 그리고 희망을 주는 위로의 메시지가 됩니다.

예레미야를 통해서 우리 하나님은 단순히 공의로우신 그래서 심판하시는 분만이 아니라 자비로우신 그래서 구원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망가뜨리려고 우리의 연약함을 노출시킵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데 사탄과 달리 하나님은 우리가 이미 죄로 말미암아 망가졌기 때문에 우리를 회복시키시려고 우리의 죄를 보여주십니다. 사탄은 우리를 정죄하려고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보여주십니다.

7-9절, "슬프다 그 날이여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으리라 그 날은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 그러나 그가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 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그들을 위하여 세울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리라"

7절에 언급된 "엄청난 날"과 "야곱의 환난의 때"는 십자가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날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의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 버리며" 그 "포박"을 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을 혈통으로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신 그리스도를 섬기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위로하십니다.

10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먼 곳으로부터 구원하고 네 자손을 잡혀가 있는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태평과 안락을 누릴 것이며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은 자비로우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십니다. 우리가 죄인이 아니라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무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죄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신 짊어지게 하십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놀라운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공의와 자비, 이 두 가지를 모두 보여주십니다.

11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할 것이라 너를 흩었던 그 모든 이방을 내가 멸망시키리라 그럴지라도 너만은 멸망시키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법에 따라 너를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만 여기지는 아니하리라"

마음을 찢고 애통하고 자복하는 심령으로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말씀묵상 - 7_8_24,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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