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7장
예레미야 37장은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명확히 선포하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합니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말을 무시하고, 바벨론의 포위를 피하기 위해 애굽의 도움을 기대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로우심을 보여줍니다. 예레미야 37:7-10에서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바벨론 군대는 반드시 돌아와 이 성을 정복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7-10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를 보내어 내게 구하게 한 유다의 왕에게 아뢰라 너희를 도우려고 나왔던 바로의 군대는 자기 땅 애굽으로 돌아가겠고
갈대아인이 다시 와서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르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스스로 속여 말하기를 갈대아인이 반드시 우리를 떠나리라 하지 말라 그들이 떠나지 아니하리라
가령 너희가 너희를 치는 갈대아인의 온 군대를 쳐서 그 중에 부상자만 남긴다 할지라도 그들이 각기 장막에서 일어나 이 성을 불사르리라"
이는 하나님의 뜻이 인간의 계획보다 우선하며, 그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과 공의로운 성품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예레미야의 예언과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사이의 연결점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37:19-21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옥에 갇히지만, 하나님은 그를 잊지 않으시고, 마지막에는 보호하십니다.
19-21절, "바벨론의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내 주 왕이여 이제 청하건대 내게 들으시며 나의 탄원을 받으사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옵소서 내가 거기에서 죽을까 두려워하나이다
이에 시드기야 왕이 명령하여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 두고 떡 만드는 자의 거리에서 매일 떡 한 개씩 그에게 주게 하매 성중에 떡이 떨어질 때까지 이르니라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머무니라"
이는 예수님이 세상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결국 부활하셔서 구원을 이루신 것처럼 예레미야는 세상에는 버림 받지만 하나님에게는 택정하심을 입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하는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자기 뜻을 고집하는 태도입니다.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의 경고를 무시한 것처럼,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경고를 외면하고 세상의 방법을 따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큰 죄이며, 회개를 통해 돌이켜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의 인내와 자비입니다. 예레미야 37:3-4에서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여전히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비록 하나님의 백성은 완고하고 불순종했지만, 하나님은 회개의 길을 열어두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비가 끝나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자비보다 더 큰 죄악은 없습니다. 회개하면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들을 기꺼이 용서하시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시기를 원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 37장은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하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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