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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48:11-25


오늘 본문은 1-10절에 이어서 모압에 대한 선언입니다. 본문은 모압에게 임할 멸망을 기록합니다. 선지자는 모압의 영화는 사라질 것이며, 결국 황폐하게 될 것이라 선언합니다. 사실 역사를 보면 모압은 선지자가 모압의 멸망을 선포할 때 까지는 다른 나라에 의해 정복된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나름 부유함을 누렸던 나라입니다.


11절,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선지자는 말합니다. 그들의 자만이 절망으로 변할 것이라 말합니다. 이제 때가 이르렀으니 모압을 향한 심판이 임박하다고 말씀입니다.

14-16절,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능란한 전사라 하느냐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모압이 황폐하였도다 그 성읍들은 사라졌고 그 선택 받은 장정들은 내려가서 죽임을 당하니

모압의 재난이 가까웠고 그 고난이 속히 닥치리로다"


모압은 암몬 족속과 함께 롯의 후손입니다. 이스라엘과는 친족 관계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브라함과 같은 피를 나누었지만 아브라함의 신앙은 나누질 않았습니다. 그들은 피로는 가까웠으나 신앙으로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압이 주는 경고는 무엇일까요?


오랜 번영이 오히려 그들의 눈을 어둡게 했다는 것입니다.


모압은 경제적으로 부유했고 군사적으로 막강했습니다. 외세의 침략이나 유배를 당해본 적 없이 오랫동안 안정과 번영을 누려왔기 때문에 그들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굳어져 있었습니다. 번영은 좋은 것이나 번영의 의미를 오해한 결과입니다.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 그모스를 섬기는 것을 하나님이 오래 참으신 것이지 하나님이 축복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혹시 우리도 우리가 누리는 안정적인 삶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회개해야 할 기회를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호와 하나님 외에 우리가 굳게 믿고 신뢰하는 다른 '신들'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이미 멸망은 결정되었는데도 모압은 자신들이 '우리는 용사요 능란한 전사라'며 자신들의 군사력을 신뢰합니다. 경제적 안정이나 군사적 능력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만일 오늘 우리가 경제적 안정이나 사회적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면 그것 또한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만일 우리가 이런 좋은 것들을 삶의 목표 삼고, 이런 좋은 것들로 만족하여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우리 안에도 모압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사회적 인정을 바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좋은 것들이 우리 삶의 절대 목표가 되고 최종 목적이 된다면, 예수의 이름은 이런 좋은 것들을 얻기 위한 방법이나 수단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모압을 회개해야 합니다.


말씀묵상 - 8_8_24, 10

Comments


Abstract Cartoon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가는
우리 마음 쓰기에 달렸죠.

 

보내드릴게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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